영랑실버시인학교
영랑실버시인학교

[통합뉴스 김창억 기자] 소년ㆍ소녀시절󰡐시인의 꿈󰡑을 간직해오던 어르신들의 창작시집이 나와 화제를 낳고 있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올 봄 개설한󰡐영랑실버시인학교󰡑수강생 30명의 창작 시 90편을 묶어 출판한󰡐소풍 같은 내 인생󰡑(도서출판 시와사람 刊)이 그것.

문화재청 2020 생생문화재󰡐더 샵 252 영랑생가!󰡑일환으로 추진했던󰡐영랑실버시인학교󰡑는 지역민들에게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를 심어줌은 물론, 시적 감성을 되살려 삶의 질을 높여주고자 지난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됐다.

김선기 박사(시문학파기념관장)의 문학이론 강의로 문을 연󰡐영랑실버시인학교󰡑는 그동안 신달자(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정끝별 시인(이화여대 교수), 이옥비 선생(이육사 시인의 딸) 등 인기 작가의 특강과 함께 유헌(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정관웅 시인(전남문인협회 부회장)이 지도교수로 참여해 시 창작 강의를 맡아왔다.

이승옥 군수는󰡒시적 언어들이 조금은 서툴고, 정제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어르신들의 심상만큼은 어느 시인 못지않은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면서󰡒내년에는 문학을 포함한 미술, 사진, 음악 분야까지 신설해󰡐영랑실버감성학교󰡑로 확대 개편하고, 나아가󰡐어린이 시인학교󰡑를 개설해 신・구 세대 간 문학적 감성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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