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뉴스 신동진 기자] 해양수산부가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추진하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정책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미세플라스틱 등의 발생을 줄여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위한 정책에 결을 같이하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무안군 청계농공단지 소재한 ㈜행복홈우드테크(대표 문명철)가 미세플라시틱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혁신적인 친환경목재부표를 개발 까다로운 인증시험을 최종 통과해 화제다.
㈜행복홈우드테크 문명철 대표는 40년간 목재회사를 운영해 온 목재 기술의 장인으로 해양환경 주범인 스티로품 부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고집으로 친환경 목재 부표 개발에 뛰어 들었다.
지난 2023년부터 산림청 주관 목재자원의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사업에 참여해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및 국립 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연구팀과 3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러한 산학협력 연구 결과 삼나무에 피마자유와 피마자 왁스를 주입하여 부력과 내구성을 확보하면서 중금속이 불검출되는 친환경 목재 해양 부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해양부표는 치수, 부력, 내면밀도, 내충격성 등 엄격한 품질인증 충족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문 대표는 실제 해수 환경에서 2개월 간 침수와 건조를 반복하는 해양환경 폭로시험이 특별하게 어려운 난관이었다고 회상한다.
(주)행복홈우드테크가 개발한 목재 부표는 이 모든 까다로운 성능시험을 최종 통과하며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상태다.
신규 재질 또는 모양의 부표를 인증받으려면 해양수산부의 신규부표 적합 심사를 통과 해야한다. ㈜행복홈우드테크의 친환경 목재 부표는 25년도 하반기 품질인증위원회 신규부표 적합심사 결과 “적합통보”를 받았고, 내년 상반기 인증부표 인증 신청 예정이다.
기존 스티로품 부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잘게 부서져 2차 미세플라시틱 발생의 주범이 되었지만, 친환경 목재부표 실용화는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 친환경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뿐 아니라 1µ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나노플라스틱까지 체내 흡수 시 뇌 신경계에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상황에서, 해당 제품의 환경적인 가치는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친환경 부표 개발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청정 전남 갯벌 생태계유지와 청정환경으로 조성된 갯벌과 바다에서 안전한 수산물 생산에 기여가 예상되고, 농공단지 중소기업에서 성공적 개발은 농공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모범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문명철 대표는 “40년 넘게 나무를 만져온 기술로 바다를 지키게 되어 기쁘다. 저희가 공동 개발한 친환경 목재 부표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 되고, 무안군의 청정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