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박준영 지사는 12일, 세계엑스포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에서 열린 제26차 세계불교도우회(WFB) 개회행사에 참석해 “우리 역사의 뿌리인 불교 문화 유산을 미래 자원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밝혔다.

세계불교도우회는 부처님의 교리 전파와 세계 평화를 위해 지난 1950년 스리랑카에서 시작된 이후 매 2년마다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0년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창립 60주년 행사로 태국․스리랑카에서 열린다.

이번 한국대회는 지난 11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16일까지 6일간 열리게 되며, 12일 열린 개회식은 23개국 500여명의 승려와 신도 등 3천여명이 모여 국경과 인종을 넘어서 소통과 우의를 다졌다.

박준영 지사는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찬란한 불교문화는 우리 삶의 역사이자 뿌리이며, 과거이자 현재, 미래이기도 하다”며 “이처럼 우리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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