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은 11월 8일 토요일 오후 3시, 기획공연 명인전 <끝:판>을 선보인다.
명인전은 매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진행하는 기획공연으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인, 명창, 명무를 초청하여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무용과 아쟁산조, 판소리 춘향가, 고성오광대, 엿타령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총 5명의 명인이 출연하여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먼저 전 국립국악원 안무자이자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와 승전무의 이수자인 최경자 명무가 순원왕후의 사순을 경축하여 열린 진작에서 초연된 춤인 <춘앵전>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서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1979)과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1983), 제22회 동리 국악 대상과 제28회 방일영국악상을 받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김일구 명인의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만나볼 수 있다.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2003),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예술감독 역임 한 전북특별자치도무형유산 심청가 예능보유자이자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인 송재영 명창의 춘향가 중 <신연맞이> 대목으로 무대가 이어지고, 전라남도무형유산 조도닻배노래 예능보유자이자 진도군향토문화유산 진도엿타령 예능보유자인 조오환 명인의 <비는소리, 장타령, 뱀타령, 만년필타령, 엿타령>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이자 (사)고성오광대보존회 대표이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한 이윤석 명인의 <말뚝이춤>과 <덧배기춤>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 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 상반기 공연장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부터 공연장을 재개관하여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