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은 9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미리내 초청공연 <하멜, 조선은 처음이지?>를 선보인다.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이 조선에 표류한 후 13년간의 생활을 기록한 「하멜표류기」를 배경으로 하고, 이를 재해석한 <하멜, 조선은 처음이지?>는 제주와 일본의 해상교류의 가치를 돌이켜 보기 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하멜’이 조선에 표류되면서 시작되며, 제주민요와 네덜란드 민요, 남도민요 등 다양한 음악들을 활용하여 극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일본 악기 샤쿠하치를 만나볼 수 있으며 민요뿐 아니라, 강강술래와 정악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을 선보이는 미리내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풍류 음악 등을 발굴하고 제주 고유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재창조하는 제주에 상주하는 예술단체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 상반기 공연장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부터 공연장을 재개관하여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