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茶聖) 초의선사의 탄생 226주년을 기념하는 『초의선사탄생문화제』가 오는 26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선시대 시․서․화․다․선에 능통하고 선승이자 다성으로 널리 추앙받고 있는 초의대선사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전국 茶人들과 군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초의선사 헌다의식과 차의 향연을 마련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는 일회성 전시행사를 지양하고 대표 행사인 초의 헌다제 위주의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한국 차 문화의 올바른 정신과 다도관을 정립하고 초의 선사의 숭고한 정신과 지혜를 배워 인격과 덕성을 기리고 함양하는 문화제의 근본적 성격을 찾는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탄생문화제에는 어린이들의 글짓기 및 사생대회, 읍․면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속놀이 경연이 펼쳐지며 5월 25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제천다례, 별빛 차회, 봉화 올리기 등 부대행사가 치러질 전망이다.
또한, 당일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통 차 도구, 떡차 공예품, 초의선사 소장유물, 차 상보 특별전 및 차 도구 다예자수 작품전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초의 등불 밝히기, 자기 나무심기, 결계수인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정의 달 5월을 마무리하며, 가족간의 정을 느낄 수 있고, 초파일전 부처님의 자비와 다성 초의선사의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