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소 활성화를 통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낮은 임대료로 고령, 영세농의 영농 부담도 경감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해 농업인이 많이 이용하는 밭농사 및 논농사용 농기계를 구입해 1~3일 단기 임대를 통해 농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인들이 개별적으로 농기계를 구입해 농작업을 할 경우 작업 비용이 평균적으로 1ha당 297만9천원이 소요되는 반면 농가가 농기계를 임대 운영할 경우 71만7천원이 들어 76%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트랙터를 이용해 3ha를 경운작업을 대행할 시 105만원이 소요되는 반면 임대농기계를 이용할 때는 10만원으로 10% 정도의 적은 비용을 들여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현재 23개소가 설치돼 있고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농기계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당 권역별 2~3개소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임대사업소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가 이처럼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활성화에 나선 것은 농업인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임대사업소에서 싼 값에 임대해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임대사업소에서는 농업인들이 방문 또는 전화로 임대 신청이 가능토록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배달하는 등 이용 서비스 질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위한 농기계 사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