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국내 11개 로펌소속 변호사들은 본격적인 FTA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려는 외국 기업에 대한 법적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로펌의 적극적인 해외 법률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취지로, 그 첫 번째 도시로, 중국 상해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외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중국 상해 메리어트 호텔 창펑 파크에서 9일 오후 박장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을 비롯해 국내 로펌 소속 변호사와 중국 최대 민영 기업 중 하나인 复星集团, 中國國際貿易促進委員會(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일명, ‘CCPIT') 등 약 100여명의 중국 기업인 및 로펌 관계자 등이 참여로 이뤄졌다.
법무부와 대한변협, KOTRA 등과 공동으로 하게 된 이번 설명회는 국내에 투자하려는 중국 기업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국 기업 등이 우리 로펌의 선임을 확대하도록 하여, 중국 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 및 우리 법률서비스의 해외 수출 확대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장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 수교 이후, 양국간 교류의 비약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투자하거나 한국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및 로펌들이 한국 법제도에 익숙하지 않아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오늘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한국 법률 및 법률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함으로써 양국간 투자 및 거래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측 전문가들은 한국의 법률시장 개방, 분쟁해결, 노무, 투자, 합작계약, 공정거래, 부동산, 상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해, 국내 법률 및 법률서비스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법무부는 우리나라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하거나, 우리나라와 거래가 활발한 중국 내 다른 도시 및 중동 등에도 홍보 설명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