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부 이야기 먹고 고등어잡이 낚시에 푹 빠져 촬영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다음날

주방에서는 그물에 걸린 돗돔이 보입니다. 전설의 물고기를 이곳에서 만나네요.

이곳 횟집은 그날 어민들이 잡은 수산물을 가져옵니다. 오늘도 불안합니다.

이러다가 먹방을 찍는 것은 아닌지, 역시 그렇습니다. 먹방입니다.

주방에서는 돗돔을 손질하는 소리가 납니다. 어느 곳을 가든지 먹는 것이 일단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네요.

옆 식탁에는 벌써 해신탕이 준비됐습니다. 이곳에서는 1박 3식이 기본이라고 하는데요,

스페셜 메뉴와 전복죽 해신탕이 대표적입니다.

그중에 해신탕도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두 시간 끊인 황칠나무 국물에 전복, 문어, 홍합, 해삼, 소라, 등 자연산 제철 수산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제 해신탕이 맛있게 끓고 있습니다. 자연산 식재료들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건강을 선물합니다. 

주방은 한시도 쉴 틈이 없는데요, 마당 텃밭에서는 상추와 고추 파 등을 심어 필요할 때 바로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텃밭 옆에서는 벌꼬리박각시나방이 열심히 꿀을 빨고 있습니다. 이곳 완도에는 좋은 수산물이 풍부합니다. 여기에 주인장의 음식 솜씨가 더해지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집니다.

주방에서는 오늘 잡혀 온 돗돔회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돗돔의 회 맛은 어떨까요? 그 맛이 궁금합니다.

주방에서는 돗돔회가 가지런히 담깁니다. 제철 활어와 수산물의 스페셜 상차림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 가지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드디어 상차림이 완료됐습니다.

와!! 맛있겠다.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이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그날 앞 포구에서 잡은 고등어회도 올라옵니다. 직접 잡은 고등어회와 초밥도 맛을 봅니다. 주인장의 음식 솜씨가 돋보입니다.

한 시간이 넘는 즐거움이 이어집니다. 이날 우리가 먹은 돗돔은 전설의 물고기라네요.

그럼 맛있는 식사도 마쳤으니 보길도들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이곳 보길도는 윤선도가 머물면서 지은 것으로 알려진 세연정이 있습니다. 이곳은 술을 한 잔 걸치고. 어부사시사를 부르게 했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좋은 날이면 모여앉아 시를 노래하던 곳. 윤선도는 이곳에서 보길도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민들의 모습을 시로 담았습니다.

어부사시사 한 구절을 생각해 봅니다.

앞 강에 안개 걷고 뒷산에 해 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썰물은 밀려가고 밀물은 밀려온다.....

보길도 공룡알해변에서는 돌탑들이 즐비합니다. 무슨 사연들이 있는 듯 바다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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