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소총과 공포탄을 소지하고 탈영한 31사단 이 일병이 근무지를 이탈을 발견한 지난 16일 아침 6시 30분부터 현재 100시간이 넘었지만 흔적도 찾지 못하고 있어 군의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다.

군 당국에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헌병대 관계자는 2천5백여명의 군 병력과 별도의 경찰인원이 동원돼 수색과 검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일병 탈영을 확인한 공식적인 시간부터 100시간이 넘은 상태에서 많은 군 병력과 경찰이 동원되어 이 일병 행적을 쫒고 있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으로 군 관리체계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또, 관심사병도 아닌 일반 군 사병이 총기를 소지하고 탈영한 사건으로 알려지고 있는 시점에서 군은 탈영병이 왜 탈영했는지 조차 밝혀내고 있지 못하는 무능함까지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이 일병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군 당국은 바닷가 인근지역의 실족으로 인한 사고와 차량이나 도보를 이용해 수색지역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염두하고 추적을 확대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 일병의 탈영과 관련해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일병의 탈영 후 행적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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