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거도에서 순직한 4명의 경찰관들의 합동분향소는 조문객들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거도 응급환자 수송을 위해 출동해 해경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경찰관 4명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합동분양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목포 효사랑장례식장에 순직 경찰관 합동분향소가 23일 마련된 가운데 동료 해양경찰관들을 비롯해 정부 인사와 일반인 조문객 약 500여명이 이곳을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침부터 이어진 조문행렬은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전국의 동료 해양경찰관들이 단체로 분향소를 찾았고,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새누리당 주영순 국회의원, 국회 안행위 소속 진영,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한 이낙연 전남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장만채 전남교육감 등 관할 해역 지자체와 유관단체의 조문과 함께 故 최승호ㆍ백동흠 경감의 해군 사관학교 동문들과 해군 재직시 동료들도 대거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다.  

특히 중국 주광주총영사관은 23일 조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한국 해양경찰관의 의지와 정신에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에 정중한 위문을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경찰관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가족들게 위로를 전했다

가거도 주민들이 성금모금에 이어 원불교와 삼호중공업에서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이날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순직 경찰관에 대한 장의 일정은 오늘(23일)부터 목포 효사랑 장례식장에 분향소가 마련돼 동료 해양경찰관 및 외부인사 조문이 실시되며, 25일에는 서해해경본부에서 합동 영결식이 엄수될 계획이다.

김현진 [통합뉴스]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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