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여온 오일더머니(인터넷 주유상품권 판매) 사이트 운영자 A모씨(남, 36세)를 지난 19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일더머니 운영자 A씨는  지난 연말ㆍ연시부터 명절까지 선물을 많이 하는 시기를 이용하여 인터넷 사이트를 열어 2015년 1월  21일부터  2015년  2월 26일까지 약 한달 동안 전국 피해자 20여명으로부터 약 3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무안경찰은 추가 범행을 방지하기 위해 범행계좌 지급정지를 은행에 요청하고 관련 인터넷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다.

A씨는  사람들이 선물을 많이 하는 시기를 이용하여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였고 단기간 사무실을 임대하여 범행을 한 후 경찰 추적망을 피해 도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에 타인 명의로 가입하여 광고검색 비용을 지불하며 사이트 광고를 하고, 관할 구청과 세무서에 정상적으로 등록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서 구매자들에게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온 사실이 경찰 수사에 드러났다.

여기에 피의자 A씨는 추적하는 경찰을 피해 가족 명의로 사용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정지 후 타인명의 대포폰을 개설하여 몇몇 지인들만 연락을 취하였고 은신처인 월세방도 타인의 명의로 계약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압수한 통장과 체크카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여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공범 등 사건과 관련한 추가 피해적인 피해자와  여죄에 수사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경찰서는“네이버와 다음의 검색광고를 이용하면 이는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광고 효과와 신뢰를 주게 된다. 피해자들 대부분이 네이버, 다음에서 검색을 통하여 사이트를 알고 상품 구매를 한 것으로, 포털사이트에 검색하여 지도,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까지 상세히 나오더라도 섣불리 믿고 구매를 하면 안 될 것이다”고 당부했다.

김현진 [통합뉴스]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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