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부출장소는 최근 구미에서 화학물질(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여수산단 내 유독물 취급업체에 대해 11월 30까지 45일간 영산강유역환경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안전관리 실태 및 방재장비 보유 등을 파악한다. 일정별로 17일부터 19일까지는 유독물 취약업체 20개소를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특별점검 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는 소방서, 시군, 여수산단환경협의회 등과 합동으로 도로공사 순천지사 등의 유독물 방재장비(창고) 4개소의 방재장비 관리 실태 및 비상 연락체계를 점검하며 점검에 앞서 17일 동부출장소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2일부터 11월30일까지는 전남도 동부출장소 자체적으로 유독물 취급시설 37개소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양동조 전남도 동부출장소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업체별 유독물 안전관리실태, 비상 연락체계 등 사고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효율적 방재를 위한 방재장비를 중점 점검하겠다”며 “설치 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안전성에 위해가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로 여수산단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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