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을 하면서 어획량을 축소기재한 중국어선이 해경 경비함정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2일 오후 5시 23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약 48km(EEZ 내측 69km) 해상에서 125톤 타망어선 노영어52954호(석도선적, 선원 8명)를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3일 밝혔다.

목포해경안전서에 따르면 노영어호는 지난달 25일부터 우리해역에서 조업을 하면서 총 5회에 걸쳐 2,924kg을 포획했지만 조업일지에는 1,824kg만 기재해 1,100kg을 축소한 혐의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현장조사를 실시해 담보금 2,000만원을 납부한 후 석방조치됐다.

한편, 목포해경안전서는 올 한해 중국어선 35척을 나포해 담보금 14억 원을 징수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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