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문화예술재단이 ‘2012 서울아트마켓(PAMS․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에 참가해 공연예술의 합리적인 유통과 해외 진출의 활성화를 적극 모색했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서울 국립극장에서 최근 개최한 ‘2012 서울아트마켓’에 홍보관을 운영, 전남도립국악단 ‘판페라 이순신’ 등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해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또한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 사업 안내와 작품 예약 판매 마케팅도 펼쳤다.

올해 아트마켓은 쇼케이스와 부스 전시, 학술행사,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 및 공연예술 정보를 교류하고 작품 제작과 유통을 도모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홍보관을 방문한 이동우 ‘더 필름클래식 프로덕션’ 기획 프로듀서는 “우연히 전남도립국악단의 ‘백범김구’와 ‘이순신’ 등의 공연작품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동학혁명과 연계한 사업을 꼭 전남도립국악단과 손 잡고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광훈 전남문화예술재단 예술지원팀장은 “아트마켓은 쇼케이스, 부스 전시, 학술행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 및 공연예술 정보를 교류하고 긴밀한 만남과 소통을 통해 작품 제작과 유통을 도모하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인 서울아트마켓은 지금까지 1만여 명의 공연예술 관계자가 방문했다. 올해는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150여 명의 해외인사와 국내 2천여 명의 공연예술 관계자가 모여 새로운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모색했다.

서울아트마켓 공식 시험공연(쇼케이스)인 ‘팸스초이스(PAMS Choice)’에서는 연극ㆍ무용ㆍ음악ㆍ복합장르 등에서 선정된 13개 작품을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현대 한국공연예술의 단면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부터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 등 다채로운 국내 우수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과거 아트마켓은 완성된 작품을 유통하는 창구 기능을 수행했지만 현재는 작품 창작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큰 범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를 위해 서울아트마켓은 국제협력파트너찾기(LIP․Looking for International Partners) 프리젠테이션과 시험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외 공연예술단체 간 협력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명원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서울아트마켓에 참가함으로써 남도 전통공연예술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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