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문화예술계에 불어닥친 비대면 공연이 새로운 활로 개척을 나서고 있다. 문화 창작 작품들은 관객에게 다가가려는 방법의 노력과 문화예술 작품 감상에 목마른 관중들의 욕구가 채 1년 미만의 변화도 크다.
시대를 넘나들며 애절한 사랑을 이야기한 창작 작품 ‘신 역사스페셜 미미프로젝트’ 또한 비대면 관중들과 맞이할 전망이다.
청해진 시대 역사가 미친 할미로 변신한 전우치가 소환한 ‘미미프로젝트’는 낭독극으로 관객 조우와 함께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완도 밤바다를 배경으로 청산도 범바위에 선 완수. 그는 해상에서 실종된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만날 수 없는 괴로움에 몸서리친다” 파도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완수의 모습으로 소환되는 신 역사스페셜 낭독극의 시작이다.
정경진 작가의 신 역사스페셜 ‘미미프로젝트’는 해상사고로 연인을 잃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후회하는 현시대의 한 청년이 그 시대로 돌아가, 철저히 승자의 시각에서 기록된 역사와 그 이면의 이야기를 조명한 작품이다.
역사와 새로운 사건이 버무려진 작품은 생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성격의 극 중 유화는 해상왕 장보고의 딸로 완수가 잊지 못하는 명화의 역사 속 연인이다. 완수는 청산도 범바위에서 미친 노파이며 알 수 없는 능력자 미미를 만나게 되면서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 시대로 돌아가면서 등장인물들과 만난다.
사실 미친 노파 미미의 전신은 초상화에 감금되어 누군가 제물을 올리면 이유 불문하고 그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전우치로 계략에 빠져 장보고 일가와 이리저리 얽혀진 인물이다.
이 같은 신 역사스페셜은 극 중 미미를 비롯해 장보고와 염장, 정몽 등 20여 명의 등장인물과 조연진, 김성은, 이은해, 곽안선, 손소영 등 5명의 맛깔난 해설로 현대와 역사 속의 장보고 시대 장면을 형상시킨다.
미친 할미로 변신한 전우치의 시대 소환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맞는 청해진의 태권무를 보급한 어리바리 공시생의 사랑과 딸바보가 되어버린 장보고의 막장 투자, 그리고 두 번의 죽음 끝에 재회하는 천생연분의 해피엔딩 스토리가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