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2～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가 담양 창평 슬로시티와 F1경주장 등 문화관광 분야 현장 국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현장 국정감사는 2010년 이후 2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12일 국회 문방위 위원 27명이 참여해 담양의 죽녹원과 창평 슬로시티, 무월 행복마을을 방문하고 13일 F1 경주장을 들러 현황을 청취하고 F1 연습주행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이뤄진다.

담양 죽녹원은 연간 13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남의 대표적인 참살이 관광지로 위원들은 죽향문화체험마을 등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는 죽녹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창평 슬로시티는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마을로 연간 10만명의 관광객이 ‘느림의 미학’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위원들은 독일인 빈도림씨가 운영하는 생활공방과 달팽이 가게 등을 방문해 슬로시티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행복마을로 지정된 무월마을은 고령화된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새로운 희망을 싹틔우는 대표적 마을로 위원들은 전통마을을 지키고 보존하면서 도시인을 찾아오게 하는 농촌의 나아갈 방향을 체험한다.

전남도는 문방위 위원들에게 전남도의 주요 현황을 알리기 위해 국제행사와 기업 유치, 친환경 생명산업 등 5대 주요 시책과 관광자원 개발 등 7개 관광문화 분야를 보고할 계획이다.

또한 F1대회 국비 지원 등 5개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국회 차원의 관심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국회의원들에게 전남의 현황과 건의사항을 알릴 수 있게 돼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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