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지난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해양경비안전 종합대책을 시행,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해 도서지역을 오가는 귀성객들의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 기간동안 서해해경본부 관내에서 도선을 이용해 섬지역을 찾은 귀성객은 목포 2,345명을 비롯해 1만4,25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경본부는 연휴기간 동안 주요 대상지에 대한 안전센터ㆍ출장소의 순찰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선착장 등 102개소에 안전관리 경찰관 152명을 집중 배치해 선착장 승하선 질서유지 및 과적과승, 음주운항 예방ㆍ단속을 펼치는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 주요 항로 부근 해역에 출동함정을 근접 배치하고, VTS, 상황센터 등을 통해 운항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나가는 한편 함정과 항공기, 특공대 122구조대 긴급출동태세 유지 등 기상상황 및 비상사태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유지했다.

이에따라 지난 20일 알콜농도 0.09%의 상태로 무안 신월~신안 선도를 운항하는 도선 S호(5.07톤)의 선장 박모씨가 음주운항으로 목포해경서에 적발된 것을 비롯해 여수 여객선 섬사랑호의 스크류 어망제거, 표류ㆍ침수중이던 어선(여수 대영호, 47톤)과 유람선(군산 진주호)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실시했다. 또 어깨탈골 응급환자(여, 36개월) 및 해상 자살기도자 등을 구조해 안전하게 병원에 인계하는 등 민원 발생사항에도 적극 대처했다.

송나택 본부장은 “올해 설 연휴는 기간이 길고, 기상 상태가 양호해 섬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밀착된 안전관리로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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