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경험자 70%가 입시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해 사교육 열풍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전망으로 정부의 대책 마련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한 포탈에서 남녀 1,84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사교육 효과’에서 10명 중 7명이 도움이 됐다고 밝혀 사교육 억제를 위한 정부정책 효과가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는 예상이다.

이처럼 ‘사교육 효과’ 설문결과, ‘어느 정도 도움됐다’(51.9%)와 ‘상당히 도움됐다’(22%)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 총 74%가 사교육 효과가 있었다는 대답에 반해 ‘보통이다’(16%), ‘별로 도움이 안됐다’(7.4%) ‘전혀 도움이 안됐다’(2.8%) 순으로 응답을 보여 사교육 효과에 부정적인 응답자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사교육 형태로는 역시나 꾸준히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선행 학습’(51.4%)이 꼽혔고, ‘심화 학습’(28.6%), ‘복습 위주’(20%)가 뒤를 이었다.

사교육이 가장 필요한 과목으로는 ‘영어’(38.4%)와 ‘수학’(38.1%)이 양대 산맥으로 꼽혀 전체 응답의 3분의2를 차지, 예상대로 타 과목 대비 압도적인 수요를 자랑했다.

또,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3 사교육비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어, 수학 사교육비는 줄어든 반면 예체능 교육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사교육 부담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정율희 기자  dbfgml10@naver.com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