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전남도당과 신민단체가 9일 전남도청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정의당 전남도당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해당 법안의 처리를 촉구했다.

정의당 전남도당과 시민단체 50여 명은 9일 오전 11시 전라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사람을 위한 차별금지법을 21대 국회가 반드시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6월 29일 정의당이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 국가, 고용형태, 성적지향 등 21가지 포괄적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날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며 “세계인권선언 1항의 내용이자, 대한민국의 헌법 10조와 11조가 담고 있는 정신이다”고 주장했다.

또, 포괄적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이 같은 법률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후 새로 출범하는 국회마다 계속하여 발의되고 있는 법안이지만 일부 종교계 및 보수단체의 반발로 폐기와 철회를 반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당내에 차별금지법 제정추진위원회(위원장 최현주)를 구성해 나와 너, 우리를 위한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할 것이다”며 “지역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추진 전남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해 차별금지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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