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강은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게이츠의 갑작스런 공장 폐업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한국게이츠와 같은 투기 자본에 대한 경고와 적절한 규제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3일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게이츠의 공장 폐쇄 소식을 전하며, 정부의 투기자본에 대한 적절한 규제정책 마련의 책임이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의 알짜 우량기업인 한국게이츠가 매년 흑자경영을 해왔지만 갑작스러운 공장 폐쇄 소식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31년간 해마다 40억 원에서 70억 원 대의 순이익을 내던 해당 기업의 공장 폐쇄는 한국게이츠 전 직원 147명의 해고와 더불어 협력업체 등 50여 곳 6,000명에 달하는 피해가 예상되는 엄청난 규모의 공장폐업으로 대구 경제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해당 업체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도 부당하지만, 외국계 투기자본에 대해 우리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은미 의원은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과 정부가 희생을 감수하고 대안을 세우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혜를 모으고 있는 지금 투기자본가들은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단물만 취하고 버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