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나주에서 발생하였던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아동의 건강한 사회복귀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지방경찰청이 1,570만원의 성금을 모아 피해아동을 수혜자로 가입한 보험증서를 지난 17일 전남대병원을 방문하여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최근 묻지마 범죄와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나주에서 발생했던 살인미수 사건은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도 큰 반향을 불러왔으며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과 범죄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현장에서 피해아동을 직접 발견하고 사건을 취급하면서 피해아동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전체 직원들 사이에 후원금 모금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었고 모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모금과정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이 나주경찰서로 전화를 걸어와 “부모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워 모금에 동참하고 싶다”며 성금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전달한 보험증서는 피해아동이 성장하여 학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남경찰청 복지회 명의로 가입하고, 수혜자를 피해아동으로 가입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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