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부터 박지원 후보, 김원이 후보, 윤소하 후보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목포시 선거구에서는 이색적인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홍보를 위한 이모티콘 활용과 늦은 시간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는 피켓에 작은 조명이 설치되기도 했다.

목포시 선거구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사전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정의당 비례대표로 현역의원이 된 윤소하 후보의 경우 시민운동의 한길을 걸었고 권익보호와 서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윤소하 후보의 피켓에는 밤 늦은 시간까지 조명이 켜져있다

또, 정의당 원내대표 현역시절 목포대 의대유치와 부속병원 설치 등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낸 장본인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 후보의 선거운동 피켓에는 밤늦은 시간까지 작은 조명이 켜져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회의원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변화를 가져왔다. 후보들의 이미지 마케팅 방식의 이색 선거운동과 각종 SNS를 활용하는 방식의 선거운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감염병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이 같은 방식은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로 전달하는 방식과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체널의 홍보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 김원이 후보와 이모티콘

목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의 경우 이색적인 이모티콘을 선보이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후보의 다양한 얼굴표정과 슬로건을 담은 15개 이모티콘은 ‘손잘씻읍시다’, ‘힘내세요’ 등의 응원 메시지와 ‘오메’, ‘으째야쓰까’, ‘그라제’ 등 지역사투리까지 담아 유권자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등에 업은 김원이 후보는 ‘새로운 목포’를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지킴이로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전폭적인 예산지원과 목포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51세 젊은 나이만큼이나 이색적인 홍보 마케팅을 활용하면서 SNS를 이용한 라이브 유튜브 방송과 페이스북 활용 등 관심과 친밀감을 높이겠다는 전략이 유권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반면, 5선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민생당 박지원 후보는 현역의원의 관록을 강조하며 ‘정치1번지 목포’에서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씨종자’임을 강조하며 특유의 ‘씨종자론’까지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박지원 후보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흩들고 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기본소득 1인당 1백만 원으로 4인 가족에게 4백만 원의 관철 의지와 함께 호남차별에 대해 끝까지 싸우며, 전남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관록 있는 정치인에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는 ‘정치 9단’, ‘목포 정치의 자존심’, ‘씨종자’ 등 관록의 정치인으로 목포시민들을 위해 한 번 더 국회의원 당선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4.15 국회의원 선거가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적인 유세활동을 극복하기 위한 후보들의 마케팅 전략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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