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 선거를 12일 앞군 6일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2파전 대결구도의 점화를 시작했다.

전남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1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윤석 국회의원과 황주홍 국회의원의 2파전 대결구도로 본격적인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두 후보는 페어플레이를 약속하고 있지만 지난 5일 전남도당 자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9명은 사전 선거운동의 논란을 받고 있던 황주홍 국회의원의 문자메시지 등을 근거로 경고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후보들은 각각 전남도당위원장의 출마연설에서도 이윤석 국회의원은 자격미달의 후보를 언급했고, 황주홍 국회의원은 전남도당의 회계 투명을 거론하고 나섰다.

또한, 이윤석 국회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주홍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측에서 제외되자 안철수 측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반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황주홍 국회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의무당원에 불과한 현실에서 권리당원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혀 공정한 도당 운영을 다짐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한다는 황 후보의 주장과 자격도 안된다는 이 후보의 주장이 서로 점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당대회 이전 선거운동 기간 동안의 정치적 페어플레이가 끝까지 계속 될 수 있을지 전남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1월 18일 대의원 현장투표와 당원들의 ARS 각각 50%로 결정될 전남도당위원장의 선거는 오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제 1야당의 자존심으로 치부되고 있는 전남의 거점 지역당으로 당원들과 전남도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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