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식 목포시장이 2일 코로나19 ‘목포 5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발표를 하고 있다

[통합뉴스 안광성 기자] 목포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일 4번째 50대 여성에 이어 2일 추가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포 4번과 5번 모두 뉴욕에서 특별 입국절차에 따라 입국했다.

이번 5번 확진자는 미국 뉴욕시에서 거주하던 40대 남성으로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무증상자로 분류된 입국자다.

KTX 해외 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4월 1일 새벽 0시 53분에 목포역에 도착한 5번 확진자는 시청 차량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했으며, 검체를 체취하고 자택에서 혼자 머무르던 중 4월 2일 새벽 4시 경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포시는 5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용당동 주택을 소독하고 주변에 대한 집중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1일 목포 5번 확진자 보다 먼저 국내에 도착한 배우자와 자녀 4명 등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경남 사천에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브리핑에서 "목포 5번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의 병상 부족에 따라 목포시 의료원에 입원하게 됐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계시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와 싸움도 이겨내자"고 말했다.

안광성 기자  mp4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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