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 18일 ‘2014 목포시청 공무원 학습동아리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20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목포 원도심 근대 역사 재현 방안을 발표한 ‘발길따라 머무는 사람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발길따라 머무는 사람들’은 지난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리로 역사ㆍ문화 및 인문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의 발전방향을 모색해왔다.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관리 활동을 발표한 보건복지 동아리 'Red Circle'이 우수상을, 복지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연구한 사회복지 연구동아리 ‘임파워먼트’와 세계를 향해 목포를 알리는 외국어 동아리 ‘골드피쉬’가 희망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업무시간 외에 관심 분야에 대해 열정적으로 연구해 온 목포시청 동아리 회원분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시정 발전과 시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목포시청 학습동아리는 지난 2005년 시작돼 10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등록된 동아리는 8개팀(회원 140명)이다. 발표대회는 관심 분야의 과제를 발굴·연구하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행정서비스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외부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향상됐다. 외부 심사위원들은 동아리 연구보고서를 통해 일주일간 서면 평가를 실시했으며, 대회 당일에는 참가 직원들로 구성된 현장평가단과 함께 발표점수를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 동아리 성과물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 발굴ㆍ육성해 창의행정 실현과 시책계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안광성 기자  mp4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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