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주목하는 해양도시 여수에 섬 전체를 즐길 수 있는 명품 해양관광단지가 2012년 여수엑스포 행사에 앞서 본격 문을 열었다.

전남개발공사(사장 김주열)는 2일 여수 경도 현지에서 여수박람회행사 지원과 해양관광개발의 촉진을 위해 추진한 ‘여수경도 골프&리조트’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송대수 전남도의회 부의장, 임명규 건설소방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정병재 여수부시장, 김주열 전남개발공사사장, 이문영 여수경도개발㈜ 사장, 시의회 의원, 지역주민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운항할 양방향차도선의 선박투어와 콘도미니엄 개관식이 진행됐다.

다리역할을 하게 될 차도선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양방향 승하선식으로 제작된 247톤급 여객선으로 승선인원 95명과 승용차 16대를 실을 수 있다.

유럽풍의 콘도미니엄(총 100실)은 86.7㎡(26평형) 8실, 123.7㎡(37평형) 84실, 157.4㎡(47평형) 8실의 규모로 지어졌다.

이처럼, 여수경도 콘도시설이 오픈함으로써 박람회장 인근에 전남개발공사가 최근 신축한 엑스포한옥호텔인 ‘오동재’와 함께 이번 여수엑스포행사 기간에 숙박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의 경우는 전체 27홀 중 9홀을 빠르면 이달 말경 우선 개장할 예정이다.

골프장은 모든 홀에서 바다가 보여 바다 한가운데서 라운딩을 하는 것 같은 환상적인 코스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수경도 골프&리조트’는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으로 내년 2월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해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며, 오는 2016년까지 2, 3단계의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전남의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남해안의 명실상부한 종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해송 숲과 초지, 바다의 3색 풍광을 한껏 뽐내는 관광지로 거듭나게 되며,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과 유럽풍의 콘도시설, 친환경적인 생태리조트단지가 어우러진 명품해양관광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준영 지사는 이날 “이 곳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는 남해안 최초의 종합휴양리조트로 앞으로 전남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개발공사 김주열 사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시설인 ‘여수경도 골프&리조트’시설은 박람회 이후에도 해양관광을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를 넘어 국제적인 명품 해양관광리조트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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