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목포 시청자위원회 등 범대위는 10일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국 통폐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KBS목포방송국시청자위원회 등 방송국 폐지를 반대하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목포, 순천, 안동 등 7개 지역국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목포KBS 폐지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KBS가 국민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면서 지역 방송국을 지키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또, 범대위는 KBS가 경영의 효율성을 앞세워 지역국을 통폐합하려는 부당한 계획을 철회하라는 내용과 지방분권의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고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일에 앞장서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지역국 폐지는 성실한 수신료 납부로 KBS 재정에 크게 기여한 지역국 주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로 정부의 지방분권 의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도발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목포KBS 폐지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우리는 7개(목포, 순천, 안동, 원주, 진주, 포항, 충주) 지역국 폐지하여 몇 개 총국으로 통합하려는 ‘KBS 비상경영계획’을 결사반대 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국 통폐합 반대하는 범시민 대책위는 KBS목포방송국시청자위원회와 목포YMCA, 목포환경운동연합, 목포민주노총목포신안지부,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 등 35개 목포 시민단체가 연대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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