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지난 11일 영암군민회관 대강당에서 건강백세를 위한 경로당 건강 체조 시연회를 개최했다.

군 보건소 주관으로 열린 시연회는 읍ㆍ면 경로당 프로그램 참여대상자로 구성된 17개 건강체조팀이 생활체조와 요가를 경쾌한 음악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해 고화자 군의원 등 지역주민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대회사, 축사, 읍ㆍ면별 시연회, 치매인형극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축사를 통해 “영암은 인구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풍요로운 영암을 다함께 만들어 가자.”며 “처음으로 열리는 시연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군보건소는 체조활성화와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0개월 간 1주일에 2~3회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운영해 왔다.

시연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평생 살면서 처음으로 무대에 서게 돼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동 받았다며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말씀으로 가슴 찡한 여운을 남기셨다.

최우수상에는 금정면 복지회관 요가팀이, 우수상은 시종면 금월경로당팀, 기건강체조팀, 장려상은 영암읍 남풍리경로당팀, 녹암경로당팀, 덕진면 장선경로당팀이 수상하였다.

건강백세 운동교실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했던 운동프로그램으로 내년부터는 경로당 건강백세 운동교실 등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여 행복한 노후를 위해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군민 건강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