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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사과문, 무성한 뒷말
장신국 기자  |  jjingoo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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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9  17: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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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이스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통합뉴스=장신국 기자] 대중들의 ‘그알’ 사과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왜냐하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방송 편집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공개하며 관련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

9일(오늘) '그알'은 사과문이 담긴 공식입장문을 복수매체를 통해 배포했다. 최근 방송에서 뉴이스트 팀명이 노출되며 사재기 의혹에 휘말린 데 대해 "화면처리 미숙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뉴이스트W 이름이 드러나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관해 뉴이스트 멤버들과 팬들, 소속사 플레디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알’은 "방송이 나간 후 뉴이스트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제보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알’은 지난 4일 방송에서 음원 사재기 논란에 관해 다루며 자신의 이메일 계정이 도용됐다는 제보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제보자는 자신의 메일 계정으로 음원 사이트 아이디를 만들고, 같은 음원이 여러 차례 결제됐다고 밝혔다.

‘그알’ 제작진은 해당 내용을 전달하면서 제보자의 이메일로 날아온 결제 내용을 모자이크해서 내보냈으나 미처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장면이 공개가 되는 바람에 해당 음원이 뉴이스트W의 '데자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그알’ 방송 후 뉴이스트가 '사재기 의혹'에 휘말렸고, 뉴이스트 팬들과 소속사 플레디스는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항의했다. 뉴이스트 팬들로 이뤄진 '뉴이스트 음원총공팀' 측은 한 팬이 이메일 주소 기입과정에서 실수를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알' 측은 6일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유감"이라며 한차례 공식 입장을 냈으나 플레디스 측은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다"라며 제작진의 진실한 사과와 정정을 요구했다. 이후 '그알' 측이 3일 만에 2번째 공식입장을 냈다.

다음은 '그알' 사과문 전문.

'그알'에서는 지난 1월 4일 '조작된 세계 –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을 취재하던 중, 본인의 이메일 계정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를 만났습니다.

해당 제보자는 누군가가 본인의 이메일 계정으로 46개의 지니뮤직 아이디를 만들었고, 이 아이디들을 통해 41차례 같은 음원이 결제되었다는 사실을 인터뷰했습니다.

제작진은 이 내용을 전달하면서 제보자의 이메일로 날아온 결제 내용을 모자이크하여 내보냈으나, 1프레임(1/30초)이 누락되면서 해당 음원이 '뉴이스트 W – 데자부'라는 게 노출되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뉴이스트 팬들로 이루어진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는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뉴이스트 W – 데자부'의 음원 다운로드를 위해 지니뮤직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무작위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했고,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것이었다고 밝혀왔습니다.

제작진은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 보낸 주장에 대해 검증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후 확인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5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의 정정 보도 요청 및 공식 사과 의견문을 확인하였고, 뉴이스트 팬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아 ‘만일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에 걸쳐 확인한 끝에 이번 일은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주장대로 일부 팬의 기입오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은 1월 4일 방송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소위 ‘음원 사재기’와는 분명 다른 사안이었음에도 화면처리 미숙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못한 채 방송 중 뉴이스트 W의 이름이 드러나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뉴이스트 멤버들과 팬들, 그리고 소속사인 플레디스 관계자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방송이 나간 후, 지금까지 뉴이스트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제보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알' 제작진은 이번 방송으로 불거진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장신국 기자  jjingoogi@naver.com

<저작권자 © 통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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