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문화예술회관 앞 바닷가에 방치된 선박의 모습

목포 관광지 인근 바닷가에 방치된 선박이 수년간 정박하고 있어 이 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실망을 주고 있는 실정이자만 이를 감독하고 있는 행정기관의 감독이 부재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목포의 대표적인 문화의 거리인 예술문화회관 인근 바닷가에는 관리의 부재로 방치선박과 바지선 등 수십 척이 경관을 헤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유수면 사용에 대한 관리는 목포항만청에서 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하고 있는 항만청은 지난 수년 동안 단 1건도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목포 문화예술회관 인근 바닷가에 방치된 선박들의 모습

행정당국이 사용을 하지 않는 선박들을 조사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침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버려진 형태로 방치선박들의 집합소가 되어가고 있는 목포 일부 바닷가 관광지는 방치된 선박이 경관을 크게 해치게 되는 것은 행정감독의 부재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공유수면 사용과 방치선박 등을 감독할 수 있는 목포항만청과 어선을 관리하는 목포시 등 행정기관의 관심이 없는 모습으로 방치선박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 갈매기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방치 선박의 모습

밀물로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게 되면 뱃머리만 남게 되는 일부 폐선은 갈매기들이 쉬어가는 놀이터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태풍 등 자연재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선박들에 대한 감독이 절실한 상황이다.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그동안 관리를 소홀하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행정기관이 어선 등 바닷가에 정박하고 있는 선박들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관리 규칙에 이동 명령을 하도록 명시하고 있어 앞으로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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