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아그로텍 기탁금 전달식

[통합뉴스 박병배 기자] 천사아그로텍 박현재 대표는 9일 신안군청을 방문하여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재)신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4만 원을 기탁했다.

박현재 대표는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식들이 농사를 짓는 것을 원치 않았는데 앞으로 4차산업시대에 신안에서 자란 농부의 후손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다음 세대의 농업을 준비하는데 저의 작은 정성이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신안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기탁의사를 밝혔다.

이에, 박우량 이사장(신안군수)은 “우리 신안군 관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컨설팅, 판매, 지도 등을 통해서 이익을 낸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신안의 교육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금은 우리군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앞으로 신안군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신안군장학재단은 지난 3일 제49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0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내년도 사업계획의 주요 변경사항은 첫째, 지원자격 중 부모 모두가 신안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어야 하는 것을 부 또는 모 둘 중 한사람으로 완화, 둘째, 대학생의 지원가능 학점을 B학점(3.0)이상에서 C학점(2.0)이상으로 하향 조정, 셋째, 장학금 지급액을 초등학생 3십만 원, 중학생 5십만 원, 고등학생 7십만 원, 대학생 3백만 원으로 학교별로 균등하게 변경하였다. 장학금 총 지원규모도 8억2천만 원으로 2019년도 보다 1억 이상 증액하기로 하였다.

특히, 2019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부터는 출산을 장려하고 다자녀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가구당 상위 학생 1~2명만을 제한적으로 선발하던 방식을 바꿔 자격을 갖춘 모든 아이를 선발하여 다자녀가정에 유리하게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장학사업 외에도 해외어학연수(초·중학생), 상해 임시정부 역사탐방(중·고등학생)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박병배 기자  PBB36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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