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창억 기자] 강진군 보건소는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난 2일 강진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이즈의 감염경로 및 예방방법,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사례 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4일에는 강진 버스여객터미널 및 주변 상가 일대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에이즈, 참 쉬운 예방법’ 이란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에이즈(AIDS)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우리 몸 방어 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기능이 부족한 상태로 특정한 질병이나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이다.

보건소는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 올바른 예방법, HIV 무료(익명) 검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에이즈 홍보주간을 정해 에이즈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에이즈홍보물을 제작하여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즈 감염경로는 감염인과의 성접촉, 감염된 혈액의 수혈, 수직감염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99% 이상이 성관계로 감염되고 있다.

그러나 감염인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식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또한 감염인과의 일상적인 접촉(식사, 포옹, 악수, 화장실 공동 사용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지 않는다.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성관계와 올바른 콘돔 사용이 필요하다.

에이즈는 모든 병ㆍ의원과 보건소에서 검사가 가능하며, 특히 보건소에서는 익명검사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감염이 의심된다면 무료(익명)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김태령 강진군보건소장은 “에이즈는 평소 올바른 콘돔사용을 통하여 안전한 성관계를 유지하고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에이즈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창억 기자  news49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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