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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빈 후드’ 거대한 스펙터클이 세상을 뒤바꾼다!
장신국 기자  |  jjingoo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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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1  14: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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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틸 컷

[통합뉴스=장신국 기자] EBS 일요시네마에서 방영된 영화 ‘로빈 후드’가 주목받고 있다.

영화 ‘로빈후드’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은 구전 속에서 익히 들었던 초록빛깔 옷을 입은 로빈 후드 이미지를 모두 깨부숴버렸다. 일단 그는 로빈 후드가 마치 역사적 현장에서 용맹하고 영웅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의로운 일을 도모한 듯 로빈 후드를 해석했다.

러셀 크로우가 표현한 우직하고, 용맹한 인상의 로빈 후드의 모습이 나쁘지 않다. 감독의 특기인 스펙터클한 전쟁 신 연출 역시 이 영화의 중요한 볼거리다. 9대의 카메라, 1500여명에 달하는 스턴트 배우, 150대의 수레, 2만5천여 벌의 의상이 투입됐다.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의 물량 공세다.

그 위에서 로빈 후드가 프랑스군에 맞서 싸우는 격렬한 해상 전투신이 만들어졌다. 한편, 로빈 후드의 정신적 동지로 등장하는 마리온 역의 케이트 블란쳇 역시도 새롭다. 로빈 후드에 의존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그 자체로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로빈 후드'가 제63회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을 때 외신들은 하나 같이 ‘이제는 거의 사라진 서양의 전사영화가 다시 돌아왔다’고 평했다. 전사 로빈은 누구인가. 느닷없이 들이닥친 운명의 시험대에 오른 인물이다.

'로빈 후드'의 로빈은 여러 모로 영웅서사에 딱 맞는 캐릭터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했고, 신을 부정하려 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운명의 신과 마주해야 한다. 그의 선택이 아니라 신이 그를 선택한 것 같다. 그 앞에서 한 인간이 강인하게 맞서나가는 이야기다.

장신국 기자  jjingoo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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