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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 ‘전남 럭비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
김현수 기자  |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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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6  15: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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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비 국가대표팀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전라남도 전국체육대회 대표 럭비팀인 한국전력공사 소속 선수 7명이 국가대표로서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을 사상 첫 올림픽 본선으로 이끌었다.

서천오(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은 지난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에서 홍콩에 12-7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아시아 지역예선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단 1장의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럭비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건 지난 1923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무려 96년만으로, 한국 럭비계로서는 그야말로 경사를 맞게 됐다.

특히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남일부 은메달의 주역인 한국전력공사 럭비팀의 선수들이 전남을 넘어 국가대표로서 전남의 자긍심을 빛냈다.

대표팀 주장 박완용을 비롯해 김현수, 이성배, 장정민, 한건규, 김남욱, 유희범(예비) 선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다시말해 전남 럭비선수들이 한국 럭비 대표팀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주역이 된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아프가니스탄(19-0), 스리랑카(44-7)를 가볍게 꺾고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8강에서 말레이시아(32-7), 준결승에서 중국(12-7)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영국계 귀화 선수들로 무장한 홍콩과의 결승에서 전반 4분40초에 리 로스 존스에게 트라이를 허용해 0-7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의 럭비선수들은 끈질겼다. 그 중심에는 주장 박완용이 버티고 있었다.

박완용(한국전력공사)은 후반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천금같은 트라이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연장 6분26초, 장용흥(일본 NTT)의 알토란같은 트라이가 터졌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났다.

정건배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한국전력공사 럭비팀 선수들이 전남을 넘어, 국가대표로서 전남의 자긍심을 높여줘 감사하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럭비 종목은 지난 1924년 파리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으나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92년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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