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 농가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29일 경찰관과 전ㆍ의경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번 태풍으로 특히 피해가 많았던 순천시 외서면 과 담양군 무정면 지역의 경우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 411여동이 붕괴 또는 훼손된 현장에 실의에 빠진 농민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이날 복구를 위해 전남지방경찰청 안재경 청장과 소속 4개중대 360여명은 피해가 극심한 순천시 외서면 장산리와 순천시 외서면 가용리, 등 피해 지역에서 붕괴된 비닐하우스 철골을 일으켜 세우고 찢어진 비닐 제거 및 낙과 피해를 입은 과일을 수거 하는 등 복구 작업에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농민 허용호(58)씨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큰 피해를 입어 모든 걸 포기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며 “경찰들의 도움으로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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