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를 위해 준비한 쇠스랑

담양경찰서(서장 이용석)는 21일 전남·북 지역 10여 곳을 돌아다니며 상품가치가 높은 인삼 4~6년 근만을 골라 훔친 정씨 등 2명을 특가법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중순 22:00경 전남 담양군 봉산면 최씨의 인삼밭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세발 쇠스랑을 이용하여 2천 4백만원 상당의 인삼을 절취하는 등 전남·북 농촌 지역을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인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피의자들은 교도소에서 만나 수형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석방 후에 다시 만나 농촌지역 인삼밭은 주인이 지키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차량과 쇠스랑을 이용하여 인삼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20여일에 걸친 cctv정밀 분석과 용의자 탐문 등 끈질긴 수사를 통하여 수확을 두고 농심을 울림 상습 절도범을 검거한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러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인삼을 경작하는 농민을 대상으로 방범cctv를 설치하도록 권유하고, 인삼밭이 있는 주변에 대해서는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hj-kim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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