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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자신은 통증을 못느껴도 환자가 느끼는
장신국 기자  |  jjingoo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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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3  0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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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의사 요한 방송 캡처

[통합뉴스=장신국 기자]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에서는 차요한(지성)이 자신과 같은 병인 선천성 무통각증 이기석(윤찬영)의 죽음 이후, 심적 고통 속에 강시영(이세영)을 밀어내다가 결국 연구소로 떠난 이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의사요한' 속 지성은 노련하고 신선했다.

외형적인 스타일은 단순했지만 직접적으로 감정적인 표현이 많지 않은 차요한을 연기하는 데에 지성은 눈빛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품고 표현했다.

자신은 통증을 못느껴도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온전히 알고 치료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들의 본질적 고민과 사명을 여과없이 전해 감동을 안겼다.

지성 든든함과 진심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직접적인 대사나 뿜어내는 표현 없이 인물이 지닌 감정과 메시지를 전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화를 알렸다.

지성은 이번에도 ‘지성의 의사가운 = 성공’이라는 방정식을 완성시키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경신했다.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한 지성과 함께 호평받고 있는 것은 '의사 요한'만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다.

'의사 요한'은 다소 생소한 마취통증의학과라는 진료과를 통해 여느 의학드라마에서 흔히 다루는 질환들과는 다른 환자들이 등장했다.

극 중 지성이 앓고 있는 선천성 무통각증부터 중증근무력증, 희귀질환 유비저, 후각신경아세포종, 복성간질 등 치밀한 조사 끝에 반영된 실제 사례들은 드라마에 현실감을 불어넣어줬다.

차요한이 연구소로 떠난 후 3개월 만에 진균 감염병으로 인해 폐렴으로 죽을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알게 된 강시영은 "회복된 후 나한테 연락 한 통 없었다. 회복된 이후 연구에 매진한 게 차요한답다"고 분노했다.

 

장신국 기자  jjingoo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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