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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도 초속 54m 강풍 피해 '지역민 나섰다'의용소방대와 청년회 등 강풍 피해 복구 자원봉사 '훈훈'
박병배 기자  |  PBB36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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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1  15: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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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흑산면 자원봉사 단제가 태풍 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

[통합뉴스 박병배 기자] 우리나라 최서남단 신안군 흑산면은 지난 9월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은 최대 초속 54m로 관통하면서 많은 강풍 피해를 남겼다.

지난 태풍은 흑산도 전역의 주택과 공공시설 및 수산시설의 피해를 주고 지나간 것이다. 재난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강한 태풍 앞에 주민들은 뻔히 눈뜨고도 재산 피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으며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 같은 섬 지역은 태풍이 지나가도 끝난 것이 아니었다. 홀로 사는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는 피해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많고, 주의보로 발이 묶여 가족이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지역민들은 자발적으로 피해복구 일손 돕기에 손발을 걷어붙였다.

마을이장과 의용소방대, 청년회 등이 중심으로 골목길을 막고 있는 전주와 가로등을 치우고, 집안 곳곳의 깨진 유리 파편과, 휴지조각처럼 찢어진 지붕들을 수거하며 연일 봉사활동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사 현장에서 김희숙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이번 태풍피해를 복구할 길이 없어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동참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가족처럼 따뜻한 온정과 희망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병배 기자  PBB36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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