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철홍)는 5일 다목적교실에서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인재가 되기 위한 초등 전략”이라는 주제로 2014학년도 학부모 배움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학부모 배움 교육 강사로 신안 천사 오케스트라 단장이며 전남학부모협동조합 이사장인 이혁제씨가 학교를 찾아 입학 사정관제 도입으로 우수 인재 개념의 변화, 초등 진로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를 하여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회는 마늘 파종으로 농번기 철인데도 불구하고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들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열띤 강연과 질문 순으로 진행돼 자녀에 대해 궁금한 점, 앞으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스토리가 있는 인재가 우수 인재라며 매주 토요일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에서 자신의 키보다도 더 큰 악기를 등에 멘 학생들이 배를 타고 압해도까지 가서 신안 천사 오케스트라단 활동을 하며 악기연주를 배우고 있는 자은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소개를 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또한 자녀 교육 경험을 진솔하고도 재미있게 풀어내 청중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학생들 개개인의 장래 희망을 물어보고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적 비교와 활동, 시기별 준비 전략을 안내하여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올바른 진로지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경쟁과 입시위주의 교육으로부터 학생들의 능동적인 진로 탐색의 계기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어서 전남학부모협동조합에서 개발한 12지신을 이용한 보드게임에 대한 소개를 하여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있는 학생들의 게임 중독을 방지하고 창의성 및 인성 함양은 물론 가족관의 유대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의가 끝난 후 학부모들은 “앞으로는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대화와 사랑으로 아이들을 이해하려는 자세를 갖겠다.”, “삶의 위안을 받았고 자녀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며 학부모교육 기회를 제공한 학교와 학부모회 측에 감사를 표했다.

자은초등학교 김철홍 교장은 “이번 학부모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바람직한 부모 역할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님들을 만나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학부모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명승훈 기자  thn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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