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춘수 광양시청감독, 신승현, 백종윤, 이두현, 최복음, 성백범, 가수형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2010년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부 5개종목을 모조리 휩쓸며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던 ‘전통의 강호’ 광양시청 볼링팀이 전국대회에서 우승기를 휘날리며 ‘명가 재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광양시청 볼링팀은 6일 천안종합운동장 볼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9 천안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팀 대들보’인 최복음을 앞세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포함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 볼링 국가대표 간판스타’ 최복음(32)의 ‘원맨쇼’에 힘입은 광양시청 볼링팀(감독 이춘수)은 6개 세부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쓸어 담았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1일부터 시작된 개인전에서 최복음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광양시청은 이튿날 열린 2인조전에서 최복음-가수형 조가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3일 열린 3인조전에서는 예선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아쉽게 천안시청에 발목을 잡히며 은메달을 획득한 광양시청은 5인조전에서 ‘맏형’ 최복음을 필두로 백종윤, 이두현, 가수형, 신승현, 성백범이 함께 나서 성남시청과 부산광역시청을 차례로 완파하며 3번째 금메달과 최복음의 개인종합 금메달까지 추가해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팀의 4번째 금메달과 함께 개인종합 8위권 내에 최복음과 가수형, 백종윤 등 무려 3명이 포함돼 마스터즈에 출전한 광양시청은 다만 아쉽게도 8강에서 모두 탈락해 5번째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6개 세부종목(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개인종합, 마스터즈)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쓸어담은 광양시청 볼링팀은 다가오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지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세부종목 5개 ‘싹쓸이’를 다시 한번 재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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