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지난 21일 허가 없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한 해경은 무허가 조업을 대상으로 해상 순찰과 단속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8시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9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석도선적 130톤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노영어호 등 2척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무허가 조업)혐의로 나포했다. 

노영어호 등은 조업허가를 받지 않고 국내 EEZ를 약 5km 침범하여 불법 조업하다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접근하자 그물을 끊고 도주하는 것을 추격 끝에 검거했다. 

목포해경은 노영어호 등 2척을 목포항으로 압송하는 한편 선장 등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추가 조사 후 사법처리할 예정이며, 중국 어선들이 어업금지기간 중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됨에 따라 EEZ 해역 순찰 및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진철 기자  jinjin16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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