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이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전남에 ‘양궁 신동’이 탄생했다.

무엇보다도 ‘제2의 김수녕(88년 서울올림픽,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향순(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계보를 잇기에 충분한 실력으로 중무장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조한이(순천성남초 6년)다.

순천 성남초(교장 김금희) 6학년에 재학중인 조한이(6년)는 지난 6월 말 충북 청주에서 끝난 제30회 전국남․여초등학교양궁대회에서 개인종합을 포함해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금메달 3개 중 대회신기록이 2개, 대회 타이기록이 1개로 대회 신기록 부문에 조한이 이름 석자를 당당히 새기게 됐다.

조한이는 여자 초등부 리커브 개인전에 출전에 25m(356점)와 35m(346점)에서 대회신기록 우승을 차지했고, 30m에서도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아쉽게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20m에서 357점을 쏴 동메달을 추가한 조한이는 개인종합 총점에서 1,412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410점)을 작성하며 금빛 과녁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5월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양궁종목 대회 여자 초등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조한이는 약 한달만의 대회에서 다시 한번 ‘양궁 신동’의 실력을 유감히 뽐냈다.

조한이는 우승 소감으로 “여러 번의 전국대회 출전과 지난 전국소년체전의 경험이 긴장감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항상 양궁을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코치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훈련 및 시합에 임하여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내 꿈을 향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한이를 지도하고 있는 순천 성남초 허명옥 지도자는 “(조)한이는 어린 선수지만 멘탈이 강하고 집중력이 굉장히 높은 선수다”며 “또한 기복이 없고 실전에 더 강한 모습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궁 신동’ 조한이의 무궁무진 활약상과 향후 성장세 예견 등으로지역 체육계는 물론 대한민국 양궁계를 흥분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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