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진(가운데)

[통합뉴스 김현수 기자] 국내 최고의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인 박서진(목포시청)이 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박서진은 지난 26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에서 58.93m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2017년과 2018년에도 동 대회 1위에 올랐던 박서진은 이로써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1차 시기에서 56.95m를 던진 박서진은 2차 시기에서 58.93m를 기록하며 사실상 1위를 예약했다. 다만, 이어진 3번의 시기에서 58.93m를 넘지 못하며 경기를 끝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에서 해머를 가장 멀리 던지는 박서진은 올 시즌 국내 대회에 출전한 4개 대회(종별선수권, 코리아오픈, KBS배, 육상선수권) 모두를 석권하며 적수가 없음을 확실히 보여줬다.

또한 지난 4월 카타르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61.86m를 던지며 자신의 최고기록도 갈아치운 바 있다.

이제 한국신기록(63.80m, 강나루, 2012년)까지 2m 이내로 좁힌 박서진은 컨디션을 끌어올려 한국신기록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한국에서 이미 최강자에 오른 박서진이 개인기록을 더욱 끌어올려 세계무대 출전권을 손에 넣을지 주목받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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