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이나 소액투자를 이용한 재테크를 목적으로 순금 시세를 매일 체크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이는 순금 가격이 4년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금을 이용한 소액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원 A모씨는 얼마 전 회식자리에서 ‘금값이 많이 떨어져 요즘은 소액투자자들에게도 골드바 재테크가 인기’라는 말을 듣고 구입해보려는 참이다. A씨는 여러 곳에서 같은 중량의 골드바 가격을 비교해 보고 해당 금 거래소에서 재테크에 대한 상담을 받아 골드바 5개를 구입해 재테크를 목적하고 있다.

순금에 대한 소액투자자의 관심은 금시세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금값 부담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올해 금융감독위 산하 한국거래소의 금현물시장이 생성되어 골드뱅킹보다 싸고 배당과세를 없앴기 때문이다.

최근 골드바의 경우 100g의 가격이 470만원대에 형성되며 4년 전 최고가격 대비 약 40%가량 하락했다. 이러한 금시세의 하락은 골드바 투자에 능한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금값이 최저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이미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금사재기’ 열풍까지 불며 품귀현상을 빚은 바 있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월 3.75g 기준 18만9000원까지 올랐던 금값이 7개월만에 13%가량 낮아진 수준으로, 골드바를 살 때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 점을 고려하여 금값이 전년 대비 10%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골드바가 인기인 이유는 세제혜택과 함께 환금성이 좋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산의 가치하락 위험이 다른 자산에 비해 작다는 점 등을 꼽는다.

한국표준금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혼돈과 공황의 시기에 주목받는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골드바는 실물자산으로 자산을 옮기려는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표준금거래소는 고용노동부 정식인증업체로 금융감독위 산하 한국거래소(KRX)의 자기매매 회원으로, 매일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금시세를 정확하게 공시해주는 금거래소다.

안광성 기자  mp4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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