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고길호)에서는 24일부터 팔금면을 시작으로 14개 전 읍ㆍ면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예산반영을 위한 2015년도 주민참여 예산 설명회를 실시한다.

군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주민들의 군정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알권리 충족을 위하여 주민 예산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예산 설명회에서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비교우위의 해양자원을 이용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고 예산편성도 그러한 역점사업 추진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섬 지역의 여건상 작은 가뭄에도 큰 고통을 겪는 물 문제도 항구적으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관내 대형 농업용 저수지를 식수 겸용 시설로 확충하고, 지표수 보강사업과 장흥 탐진 댐 광역상수도를 연결하여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예산을 투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리적 여건상 태풍의 주요 길목에 위치한 군은 매년 큰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 각 어항마다 인양기 설치와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슈퍼방파제 건설, 방조제 개ㆍ보수 등의 사업에도 예산을 투여 소중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킬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학교 통폐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교재비, 식비, 외국어 교육비등을 지원하고 관내 다문화가정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염전파동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천일염사업에도 시설현대화, 포장비 등 품질 향상과 가격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길호 군수는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 이라는 슬로건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광인프라 구축, 투자유치, 자연재해예방, 물 문제 해결, 소외된 군민을 보살피는 등 각 분야에 적절히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화합으로 따뜻한 군정 실현을 통해 군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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