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으로 농촌을 찾고 있는 귀농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남도가 발표한 최근 3년간 전남으로 귀농한 가구 현황에 따르면 2010년 786명에서 11년 1,521명 올해 6월말 현재 1,092가구로 밝혀 최근 3년 동안 3천여 가구가 전남으로 귀농했다는 통계다.

이처럼 귀농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에서 영암군 또한 귀농인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위하여 귀농정착금 및 빈집수리비 지원과 선도농가 현장실습비지원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젊은 농업인력 확보와 인구 늘리기에 실효를 얻고 있다. 

최근 영암군이 실시한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일제조사 결과 금년 상반기 6월 말 현재 귀농인가구는 97가구로 전남 신안 126가구 함평 118가구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귀농을 보이고 있으며 귀촌인 가구를 포함하면 총 126가구 246명이 귀농ㆍ귀촌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암에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연령별 인구분석으로는 전체 126가구 중 50대가 41가구(33%)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5가구, 20~30대 25가구, 60대 이상 31가구로 조사되었다.

특히 20~50대의 귀농인이 91가구로 73%를 차지하여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암군에서는 2008년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법적ㆍ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베이붐 세대의 은퇴 및 농촌의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국민들의 증가와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정착과 우수한 후계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암군은 앞으로  군과 읍면에 귀농ㆍ귀촌 전담 상담창구 개설과 귀농ㆍ귀촌박람회등 수도권 도시민 유치 박람회에 참가하여 귀농정책 소개 등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세대 귀농시 3년간 매월 40만원을 지급하는 귀농정착금, 월 60만원씩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는 선도농가 현장실습비, 가구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빈집수리비 등을 현재 지원하고 있다.

영암은 금년도 귀농지원사업으로 2011년 예산대비 107백만원이 증가한 388백만원을 확보하여 귀농정착금은 104명 291백만원, 빈집수리비는 12명 34백만원 현장실습비는 5명에게 18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에 따른 방침으로 올 하반기에는 귀농인들의 영농기술 습득을 위한 품목별 맞춤형 작목교육, 도시민을 대상으로 예비 귀농인교육 및 농촌 팸투어를 실시하고, 빈집 일제조사를 추진하여 빈집방치로 인한 농촌생활 환경개선과 귀농인 주택마련 초기부담을 경감하여 안정적인 농촌정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최근 도시민들의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열풍과 본격적인 베이붐 세대의 은퇴로 농촌에서의 인생 제2막을 설계하는 많은 예비 귀농ㆍ귀촌인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되고 다양한 맞춤형 귀농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광렬 기자  qusfu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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