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조태형 기자] 함평소방서(서장 임동현)는 지난 3일 오후 6시 13분경 함평군 해보면 금덕리 인근 25인승 자가용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차량용 소화기 사용으로 초기 진화해 16명의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운전자 노모씨(47)에 따르면, 버스 운행 중 탑승객들이 버스 뒤에서 연기가 난다고해 정차 후 확인해보니 엔진실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발생하였고, 동승한 이정환 의용소방대원이 119에 신고 후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함평소방서 출동대는 신고 접수 후 즉각 출동하여 잔화를 진화하고 탑승객 16명을 구조하는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했다고 밝히며 “차량용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하여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량용 소화기는 분말, 할로겐, 이산화탄소, 강화액, 포 소화기 등의 종류가 있으며 소화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인지를 확인해 차량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적정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임동현 함평소방서장은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 확대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에서 보듯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태형 기자  jth99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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