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김영근 기자]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19일 오후 목포에서 국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민중심의 시대를 언급하면서 해양경찰의 행정도 시대에 맞춰 국민의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전남지역 국민대표 20여명 및 서해청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해양치안과 관련한 지역민들의 바람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해경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소통하고 공감하는 해양치안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질문하고 조청장과 김병로서해청장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객선사대표는 “해운업체가 침체된 가운데 안개철 선박의 운항 통제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형여객선을 비롯한 일부 선박의 경우 최첨단 안전 장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현실에 맞는 선박 운항관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현배 청장은 “해경은 해상의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해수부가 운항을 통제하고 있지만 국민 편의 증진과 안전을 고려해 해수부와 좋은 해결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해청의 노력으로 불법외국어선의 조업이 크게 준데 대한 감사와 함께, 선박위치정보제공 등에 해경이 적극 나서달라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간담화에서 “무엇보다 현장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들이 해양경찰에 무엇을 바라는지 정확하게 소통을 통해 파악하고 바다가족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환 하겠다”면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깊이 숙고하여 반드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배 청장은 지난 11일부터 전국 지방청 순회 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다음 달말까지 남해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을 비롯해 일선 해경서를 찾아 간담회와 강연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