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금년 8월 1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추가로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다섯 번째 탐사정(Mamba NE-2)이며, 발견잠재자원량은 약 10Tcf(약 2.3억톤)에 이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 가스공사제공> 2012년7월9일 항공 촬영 모잠비크시추선 Saipem-10000 모습

금년 6월 시추에 착수한 Mamba NE-2 탐사정은 목표심도 5,365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00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번째 시추에 성공한 탐사정은 모잠비크 해안에서 60km 거리에 위치하며 2011년 10월, 가스 발견에 성공했던 첫 번째 탐사정(Mamba South -1)으로부터 약 23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세 번째 탐사정(Mamba North East -1)으로부터는 동쪽으로 약 9km 거리에 있다. 

가스공사는 동광구에서 지난해 22.5Tcf를 발견하였으며 금년에 39.5Tcf를 추가로 발견하여 현재까지 동 광구에서 발견된 총 발견잠재자원량은 62Tcf(약 14억톤)에 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향후 최소 4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 확보 가능한 발견잠재자원량은 총 70Tcf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가스 발견으로 가스공사는 Area4 광구에서 국내 천연가스소비량 약 4년분(약 1.4억톤) 천연가스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금번 5번째 시추에 성공한 Area4 광구의 발견잠재자원량(62Tcf)과 인근 Area1 광구(美, Anadarko사 운영)의 발견잠재자원량(최대 60Tcf, ‘12.6.11일 Anadarko사 발표)을 합산할 경우 매우 큰 매장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모잠비크 해상광구의 전체 천연가스 발견잠재자원량은 현재까지 120Tcf로 확인된 바, 이란(천연가스 매장량 1,045Tcf)과 카타르(천연가스 매장량 894Tcf)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대 해상 천연가스 매장지인 페르시아만에 다음가는 금세기에 발견된 가장 큰 해상 천연가스 매장지로 평가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업관련, 김황식 국무총리의 지난 7월 12일 모잠비크 방문 당시 게부자(Guebuza) 대통령 및 알리(Aly) 총리를 예방하고, 양측은 한국이 LNG 플랜트 건설과 생산된 천연가스 판매를 주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 8월 10일 예정된 모잠비크 광물자원부 장관(Ms. Esperanca Laurinda Bias) 방한 시,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 및 가스공사 주강수 사장과 구체적으로 추진 방안을 협의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현수 기자  newsma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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